어쨌거나 곱게 늙어야 한다.

친한 형님들과 기분좋은 드라이브 벙개를 했다.

배기음을 들으며 한적한 도로를 달리니 스트레스가 풀렸다.

근데.. 패들을 사용해도 변속이 굼뜬게 계속 거슬렸다.

재미난 수동기어 차량이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요즘 이슈로 떠오른 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내로남불은 누구에나 내재되어 있는 방어기제의 일종이다.

하지만 젊은시절 우리는 사회통념과 이성, 그리고 양심이라는 암묵적인 룰을 통해

손해를 감수하며 규범을 따르고 매너를 지키며 타인을 대하도록 교육받아왔다.

그렇게 때로는 잃고, 때로는 얻으면서 사회가 균형을 이룬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내 말이 다 맞고, 내 생각과 다르면 무조건적으로 배척하게 되는것 같다.

소위 말하는 꼰대가 되는 것이다.

어쩌면.. 나이가 든다는건 자기가 나약해지고 있음을  본능적으로 느끼기에

내로남불 방어기제가 더 강력하게 발현되는건 아닐까..

늙더라도 곱게 늙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