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햇살이 좋은 카페에서 여유로이 책을 읽고 싶어졌다.
크든 작든 자기 사업을 하다보면 불안감과 성취감이 시소처럼 번갈아 찾아온다.
모든 선택의 결과가 오롯이 나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동물원 우리 안에 갇혀있는 사자보단 거친 야생에서의 삶이 재미있다.
적어도 나에겐 말이다.
하지만 오버페이스를 하는 일이 종종 생긴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일을 하다보면 끼니를 거르기가 일수고,
잠을 자거나 TV를 보다가도 일 생각을 하는일이 생긴다.
그로인해 피로가 누적되고,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하면서도
일에 대한 강박 때문에 모니터 앞에 앉아있는 날이 생긴다.
그래서 오늘은 의식적으로 쉬기로 했다.
계속 달리려면 잘 쉬는 것도 중요하다.
맛있는 빵과 향긋한 커피를 마시고
'가짜 노동'이라는 책을 읽었다.
신선한 주제에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주4일 근무제를 고민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