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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올해 3월인가 4월즈음 잡차를 한대 영입했습니다.
싸인하고 동네 한바퀴를 도는데... 심하게 멀미가 나는겁니다.
'응? 내가 운전하고 있는데.. 내가 멀미를... 이게 맞아?😳'
보통 운전하는 자신은 멀미를 안하지 않습니까?
그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통통 튀는 승차감을 개선해보겠다고 무거운것도 실어보고, 타이어 공기압도 줄여보고,
암튼 그쪽 동호회에서 승차감 개선에 좋다는 방법은 모두 해보았습니다.
시승을 안해보고 샀냐구요?
네. 안했어요..
다들 좋다길래 그런줄 알았죠ㅠㅠ
그쪽 사람들은 말합니다.
'너님이 전기차가 처음이라 그런겁니다. 우리 머스크형은 잘못이 없어! 화성 갈끄니까~! 빼액~!'
저 i3도 탔었고, 고카트필링 어쩌구하는 미니 3대, 스마트 4대 타면서.. 그 딱딱한 승차감이 오히려 재미있었거든요.
근데 얘는 정말.. 묘하게 불쾌한게..적응이 안되는 겁니다.
그나마 좋아진게 이정도라니.. 이전 모델은 어땠다는거야..
결국.. 쇼바를 바꿔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걸 설치하면 서스펜션 관련 보증이 안된다고 하지만, 그때가서 원복하던가 하기로 하고 일단 질렀어요.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장착점 예약을 하고 다른 사람들 후기를 보니..아주 천차만별입니다.
누구는 돈 값 한다고 그러고, 누구는 별로라고 하고,
혹자는 자기 엉덩이가 예민해서 잘 느껴지네 마네..
아..이거 또 돈ㅈㄹ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뭐.. 저도.. 어중간하게 느낌적인 느낌으로 말하긴 싫었습니다.
승차감이라는게 다양한 요소에 따라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지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조건을 동일하게 맞추고 나름의 기준값을 측정했습니다.
일단 360도 카메라 설치하고요,
미리 봐둔 도로 구간에서 정해진 속도별 XYZ축의 진동을 측정해서 저장해 둡니다.
그리고 쇼바 교체하고 나서 비교를 좀 해볼거고요
후에 스테빌 링크까지 하고 다시 한번 측정값과 비교를 해볼 생각입니다.
주차장에서 한쪽 바퀴로 데코보코 넘을때 롤링의 차이를 직관적으로 보기위해 미온수에 블루큐라소 한 펌프 넣고 쉐킷쉐킷해서 가지고 나왔는데..
음..이건 뭐 다이나믹한 차이를 보여줄거 같진 않습니다만
일단 이쁘니까 봐주기로 합니다ㅎㅎㅎ
아내가 웃으며 말합니다.
'우리 오빠.. 올해 과업을 모두 마쳤네?ㅎㅎㅎ
쉬는날은 좀 쉬지..차암 가만히 있질 않어..
내년부터는 미니로 또 시작인가..
전기차는 돈 하나도 안든다더니..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아서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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