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잡 푸드트럭] ②포터2 크루즈컨트롤 설치

[N잡 푸드트럭] 목차 ① 시작이 반이다! (포터2 구입) ② 포터2 크루즈컨트롤 설치 ③ 무식하면 용감하다(자료조사 & 설계) ④ 영업전 서류준비-1(식품위생교육/보건증 발급) ⑤ 윙바디/윙탑 설계 및 제작업체 선정 ⑥ 카드결제를 위한 5G 라우터 설치하기(갤럭시 라우터) ➆ 메뉴/유통업체 선정(feat. 2023 카페&베이커리 페어 시즌2) ⑧ 윙탑 제작 중간점검 (feat. 포터 도색 준비) ⑨ 영업전 서류준비-2(구조변경/영업신고/사업자등록/POS신청) ⑩ 푸드트럭 제작 마무리.. 대망의 첫 행사 ⑪ 5만원짜리(?) 입간판을 만들어보자 (feat.있던 공구들)

 

 

 

본격적으로 푸드트럭 제작에 앞서 차량의 컨디션과 옵션을 체크했습니다.

 

무사고에 적당한 주행거리를 고려해서 평균시세보다 조금 비싼 차량을 골랐습니다.

 

중고차 시장에 불문율이죠. 싸고 좋은 차는 없다! ㅎㅎㅎ

 

특장업체에 입고하기 전에 

 

엔진오일 교환, 필터 류 교체, 룸미러 블랙박스 설치, 카플레이 설치, 후방카메라 설치를 할 계획입니다.

 

 

 

 

 

 

 

 

 

제가 구입한 중고 포터2는 스마트 등급입니다.
 
오디오 볼륨 조절 스위치나, 크루즈 컨트롤 스위치는 없는.. 깡통보다는 한 단계 위인.. 모델입니다.
 
그래서 위와 같은 초라한 핸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물차를 구입하는 게 처음이라 구입 전부터 많은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2019년 9월(혹은 10월?) 이후에 생산된 포터2는 이미 크루즈와 오디오 조절 기능이 들어가 있기에
 
간단한 배선과 스위치 교체 만으로 해당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요소수를 넣는 모델이면, 포터2 / 봉고3 모두 크루즈 활성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앗.. 거꾸로 놓고 사진을 찍었네!!
 
위의 스위치와 배선 구입하면 됩니다.
 
배송비 포함해서 5만 원 정도면 100만 원짜리 옵셥은 포터2의 순정 크루즈컨트롤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아래 부품명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우선 운전선 오른쪽 무릎공간에 있는 퓨즈박스를 열어서 에어백 퓨즈를 빼줍니다.
 
작업하는 도중에는 액션캠을 사용하고 캡처를 했기에 화질이 다소 낮은 점은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퓨즈박스 뚜껑에 각 퓨즈의 명칭이 쓰여있으니 참고하셔서 집게로 빼주시면 됩니다.
 
 
 
 
 
 
 

핸들을 살짝 돌리면 나사가 보입니다.
 
좌우로 돌려가며 각각의 나사를 풀어줍니다.
 
 
 
 
 
 
 
 
 

핸들 하단에도 2개의 나사가 숨어있습니다.
 
풀어내면 커버를 쉽게 벗겨낼 수 있습니다.
 
 
 
 
 
 
 
 

커버를 떼어내면 핸들 뒷면에 위와 같이 나사가 보이게 되는데 역시나 모두 풀어줍니다.
 
모두 십자드라이버를 사용하는데, 구멍이 깊어서 전동드라이버가 안 들어갈 수 있으니 손드라이버도 준비하시길 권장합니다.
 
 
 
 
 
 
 
 

위의 사진에서 붉은 원에 있는 나사 두 개를 풀어주면 핸들 뒷면 커버가 뒤로 벌어져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초록색원으로 표시한 부분 뒤편에 열선 커넥터가 있는데, 이걸 빼고 새 배선의 커넥터를 끼우는 게 최대 난관입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핸들 자체를 분리하고 설치하는데, 
 
저의 경우 토크랜치가 없어서 핸드분리 없이 설치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사실 핸들을 분리해 본 적이 없어서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ㅎㅎㅎ
 
 
 
 
 
 
 
 
 

양쪽에 플라스틱 커버가 있는데 이걸 제거하면 핸들을 분리하지 않고도 배선을 넣고 뺄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그럼에도.. 앞서 언급한 것처럼 최대의 난관은 핸들 뒤편의 열선 커넥터를 빼고 끼우는 것이기 때문에 롱노우즈 등의 공구를 적절히 활용하셔야 합니다.
 
저는 운 좋게 한 번에 설치가 되었는데.. 다시 하라면 오래 걸릴 거 같습니다.
 
그리고 조립은 분해의 역순 ㅎ
 
 
 
 
 
 
 
 
 

중고로 차를 가져오면서부터 문쪽에서 계속 거슬리는 소리가 있어서 분해를 했습니다.
 
포터는 원래 그렇게 시끄럽게 타는 거라고 하는데.. 저에겐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ㅎㅎㅎ
 
 
 
 
 
 
 
 
 
 

잡소리의 범인은 이 녀석이었습니다.
 
어디선가 빠진 플랜지 너트가 안에서 굴러다니며 철판을 두드리고 제 성질도 두드리고... 아오!😤
 
 
 
 
 
 
 
 

오호~! 잘 됩니다!
 
이제 저의 포터는 오디오 볼륨 조절과 더불어서 크루즈컨트롤이라는 고오급 기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장거리 운전에 피로를 상당 부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근데.. 어디 멀리서도 저를 불러주겠죠? ㅎㅎㅎ